'결승타' 최형우, "운이 좋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6.15 22: 28

"운이 좋았다".
삼성 라이온즈 강타자 최형우(28, 외야수)가 4번 타자의 위용을 마음껏 보여줬다. 최형우는 15일 대구 LG전서 2-3으로 뒤진 5회 2사 만루서 LG 선발 김광삼을 구원 등판한 최성민의 초구를 가볍게 밀어쳐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삼성은 최형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9-3 역전 드라마를 장식하며 10일 목동 넥센전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운이 좋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어제 5회 최성민와 맞붙어 병살타로 물러났던 바람에 부담도 적지 않았다. 초구부터 노렸는데 운좋게 안타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근 들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자주 들어서는데 기분이 좋다. 해결하고 싶은 욕심도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3할 타율 대열에 합류한 것을 두고 "최근 안타가 자주 나온다. 홈런이 자주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작년에도 6월에는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달에도 마찬가지"라며 "6월에 홈런 5,6개 친다면 30홈런도 거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5연승을 질주한 삼성 라이온즈. 그 중심에 4번 최형우가 우뚝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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