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3루수 출신' 김한수 코치가 바라보는 박석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6.16 07: 03

'소리없이 강한 남자'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는 개인 통산 6차례(1998, 1999, 2001, 2002, 2003, 2004년)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으며 현역 시절 최고의 3루수로 군림했다. 김 코치가 바라보는 삼성 3루수 박석민(26)은 어떤 모습일까.
김 코치는 박석민에 대해 "최고의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리고 "크게 나무랄데 없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싸움이 상당히 뛰어나다는게 김 코치의 설명. 그는 "타석에서 여유있는 모습이 강점이다. 그리고 타격 기술 역시 나보다 훨씬 낫다"고 호평했다.
무엇보다 강한 어깨는 최대 강점. 김 코치는 "어깨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김 코치는 수비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코치는 "타구를 잡기 위해 첫 발을 빨리 디뎌야 하는데 타구를 처리하는게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라며 "그리고 플라이 처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열심히 훈련하다보면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석민은 왼손 중지 상태가 좋지 않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으나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김 코치는 "박석민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도 이만큼 해주는게 대단하다"고 대견스러워했다. 박석민이 김 코치의 계보를 잇는 국내 최고의 3루수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지금껏 그가 보여준 모습이라면 결코 어렵지 않을 듯 하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