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셀 고베, "세르비아-가나전 통해 김정우 점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6.16 06: 56

김정우(29, 상주)가 서른을 앞둔 나이에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빗셀 고베가 김정우를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지난 15일 빗셀 고베가 올 시즌이 끝난 뒤 김정우와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11월 상무에 입대한 김정우는 오는 9월 제대하면 원소속팀 성남 일화로 복귀해야 하지만 올해 말이면 계약이 만료돼 이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특히 김정우는 이미 2005년부터 2007년까지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J리그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빗셀 고베의 스카우트 관계자와 강화부장이 김정우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 관계자는 "지난 세르비아-가나전을 관전하면서 김정우의 능력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적료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등 영입을 위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세르비아와 가나전을 통해 드러난 김정우는 그동안 보여준 미드필더로서 수비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움직임까지 잘 드러났다. 올 시즌 상주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김정우는  15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빗셀 고베 구단도 그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가장 크게 고려하고 있는 부분은 금액적인 부분.
성남으로 복귀할 예정인 김정우의 경우 이적료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 해외이적 시 이적료가 발생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J리그 시장 상황이 나빠진 상황에서 빗셀 고베가  김정우의 몸값으로 얼마를 책정하고 연봉을 맞추게 될지가 관심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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