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東亞선수권 MVP...한국, 日 꺾고 2연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6.16 07: 32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양동근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중국 난징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1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89-73으로 승리했다.
2009년 일본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2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또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 출전권도 따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는 9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며 우승한 나라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

3쿼터 종료와 함께 터진 양동근(모비스)의 3점슛으로 63-54로 달아난 한국은 4쿼터에도 양동근, 김영환(상무), 조성민(KT)의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중반 70-62로 앞서던 한국은 일본을 무득점으로 묶어놓고 내리 10점을 넣으며 80-62까지 달아났다.
26점에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한 양동근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강병현(20점·6리바운드), 조성민(19점) 등이 뒤를 받쳤다.
대표팀은 16일 밤 10시 귀국하며 8월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컵 대회와 9월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7월 1일 다시 소집된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87-53으로 대파하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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