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밝혀진 류마티스 관절염과 흡연의 관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건강의 문제와 웰빙 열풍으로 인해 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좁아졌다. 공공장소는 물론 건물내부는 전반적으로 금연 장소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 인구는 크게 줄지 않고 있다. 그런데 최근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이 흡연을 하는 경우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80%는 류마티스 자기 항체인 류마티스 인자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이 위험도가 현저하게 높게 나왔다. 게다가 그 중에 남성 흡연자는 류마티스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거의 4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치료 전문병원인 내미지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흡연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흡연은 폐질환, 심장질환 등 각종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가져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를 자극하고 몸의 기능이 저하 되어 면역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실제 흡연을 하는 환자들은 더 심한 관절염 증상을 앓고 있으며 병의 진행속도 또한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류마티스의 치료는 금연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며, 면역체계를 안정시키는 치료와 함께 병행되면 확실한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라고 류마티스 관절염과 흡연에 대해 설명했다.
흡연은 만병의 근원이 된다. 또한 진행성 관절파괴와 운동 장애, 이로 인한 조기 사망을 유발하는 만성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잘 알려진 위험인자다. 특히 남성 흡연자의 경우에는 흡연으로 인한 류마티스 위험률 증가가 더욱 높게 나타나 흡연자들의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남성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노출된 확률이 몇 배나 높았고, 현재 피지 않는다 하더라도 예전에 담배를 피웠다면 2.5배가 높게 나왔다. 여성의 경우에도 20~30% 높아 졌다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주변 환경 요인, 생활습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만 알려져 있는데 무엇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 된다면 최우선적으로 담배를 끊어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며, 한 번 일어나면 완치 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금연과 더불어 예방을 잘해 주어야 하고 과도한 음주 또한 삼가 해야 하며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식습관 운동을 통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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