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크리스틴 스튜어트, 할리우드 '찬밥' 신세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6.16 08: 34

전 세계 소녀 팬들의 마음을 훔친 뱀파이어물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높은 인기도에도 불구,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선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트와일라잇’ 속 단역으로 출연했던 신예 안나 켄드릭에게 러브콜이 쏠리는 분위기다.  
미국 온라인 뉴스 사이트 허핑턴 포스트는 ‘트와일라잇’ 전편에서 벨라 스완(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학교 친구 역으로 출연했던 켄드릭이 할리우드를 대표할 차세대 여배우로 각광받고 있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켄드릭은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캠프’에서 단역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배우. 주로 비중 있는 주인공보다 조연으로 다수 작품에 출연해왔다.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핫한 할리우드 배우로 켄드릭이 부각되는 상황. 그는 조지 클루니와 호흡을 맞췄던 영화 ‘업 인 디 에어(Up In The Air)’로 오스카, 골든 글로브 등 주요 영화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경험이 있을 만큼 뛰어난 연기력으로 평단을 사로잡았다. 또 올 가을 개봉 예정인 ‘50/50’에서 극의 중심이 되는 역할을 맡아 또 한 번 할리우드 관계자들을 반하게 할 전망이다.
더불어 올 여름 크랭크인하는 ‘엔드 오브 왓치(End of Watch)’에선 할리우드 대표 매력남 제이크 질렌할의 와이프로 분해 뭇 여성들의 시샘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다수 신작들의 여주인공 물망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반면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스튜어트에 대한 할리우드의 관심은 떨어지는 편. 인기에 비례할 만큼 자주 언급되거나 출연 제의를 받고 있지 않아 눈길을 끈다.
팬심을 등에 업고 스튜어트가 차세대 할리우드 배우로 도약할 수 있을지, 아니면 연기력을 인정받은 켄드릭이 치고 올라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인 디 에어’, ‘트와일라잇’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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