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 파격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충무로 대표 배우 황정민, 엄태웅, 이민기가 전작과 차기작에서 극과 극의 캐릭터를 맡아 눈길을 끝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모비딕’에서 거칠고 날카로운 사회부 기자로 분했던 황정민은 차기작 ‘댄싱퀸’에선 댄스 가수에 도전하는 아내를 둔 차기 서울 시장 후보로 변신,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댄싱퀸’은 차기 서울 시장 후보의 아내가 남편 몰래 댄스 가수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다룬 드라마.

극 중 황정민은 가난한 변호사가 어느 날 서울 시장 후보가 되면서 진정한 정치인으로 성장해가는 남편으로 출연한다. 함께 호흡을 맞출 엄정화는 꿈을 잊은 채 평범한 주부로 살던 왕년의 댄싱퀸이 남편 몰래 댄스 가수에 도전하는 아내로 분한다.
올 여름 기대작 ‘퀵’의 주인공 이민기는 이번 작품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벌이는 액션 연기에 도전, 관객들에게 짜릿한 속도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1000만 관객 신화를 일궈낸 ‘해운대’ 제작진의 새로운 프로젝트 ‘퀵’에서 이민기는 우연히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으로 분해 위험천만한 미션을 수행한다. 다음달 21일 개봉.
반면 올 하반기 개봉할 로맨틱 코미디 ‘오싹한 연애’에선 호러 마술쇼의 인기 일루셔니스트 ‘조구’ 역을 맡아 예기치 않은 사고 이후로 귀신을 보게 된 여자 ‘여리’(손예진)와 스릴 넘치는 연애담을 그린다.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배우 엄태웅은 지난 3월 크랭크인한 영화 ‘특별수사본부’ 촬영에 돌입한 가운데 멜로 영화 ‘네버엔딩스토리’를 차기작으로 결정, 180도 다른 캐릭터를 소화해 낼 예정이다.
‘특별수사본부’는 한국 사회를 경악케 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후 꾸려진 특별수사본부가 수사를 진행할수록 배후에 공권력이 개입돼 있음을 알아차리게 되고 그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치는 본격 액션 수사극.
극 중 엄태웅은 특별수사본부로 전출된 강력반 형사 김성범으로 분해 다년간 쌓인 현장 경험과 동물적 직감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베테랑 수사관 역할을 소화한다.
이에 반해 ‘네버엔딩스토리’에선 시한부 인생을 사는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밝고 경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차기작에 돌입한 이들의 연기 변신에 영화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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