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의 부흥을 일으키고,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e스포츠 아이콘 '폭풍' 홍진호(29, KT)가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KT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진호가 구단 잔류요청에도 불구하고 새 출발을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홍진호는 지난 2001년 KT 프로게임단에 입단하여, 각종 리그 수상 및 온게임넷 명예의 전당 입성 등 e스포츠의 역사를 함께해 온 산증인이다

또한 지난 2010년 공군에이스에서 병역생활을 마친 후 다시 팀으로 복귀해 후배 선수들에겐 정신적 지주로, 팬들에겐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홍진호는 “내 젊음을 모두 바친 e스포츠를 떠나기 쉽지 않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고,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서 힘들게 내린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홍진호의, e스포츠를 명예롭게 마감하고 새 출발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1시에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홍진호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은퇴식에는 전, 현 유명 프로게이머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릴 빛낼 예정이며, 당일 10-11프로리그 6R KT와 위메이드 경기 전에 진행된다. 은퇴식은 온게임넷에서 생중계 할 예정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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