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日 교류전 최다 세 번째 우승 확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6.16 10: 22

[OSEN=고유라 인턴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간 교류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2009년 이후 2년만에 교류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오릭스 버팔로스와 현재(15일) 3.5경기 차가 나기 때문에 소프트뱅크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소프트뱅크는 2008년, 2009년에 이어 올해 우승을 거두면서 통산 3회 우승으로 교류전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소프트뱅크(2008, 2009년)와 지바롯데(2005, 2006년)의 두 차례 우승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리그전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완벽한 투타 조화를 기반으로 교류전에서 17승2무2패를 기록하며 승률 1위를 확정했다. 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우승이 결정된 것은 교류전 최단 기간 타이 기록.
 
아키야마 고지(49) 소프트뱅크 감독은 2009년 소프트뱅크의 지휘봉을 잡은 후 팀의 두 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아키야마 감독 이전 2년 이상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감독은 2005, 2006년 우승했던 지바롯데의 발렌타인 감독 뿐이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아키야마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 뒤 "한 경기 한 경기를 집중해서 잘 치러낸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다시 시작되는 리그전에서도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은 올해도 소프트뱅크가 우승, 7년 연속 퍼시픽리그의 우세가 이어졌다. 우승팀은 5000만 엔(약 5억4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교류전은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 경우 19일에 최종전을 마친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난 뒤에는 최우수선수(MVP)가 발표된다. MVP는 우승팀에서 나온다는 원칙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교류전이 끝나면 MVP를 뽑는다. 리그전은 24일부터 재개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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