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리즈, 부진 빠진 LG 구해낼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6.16 11: 19

[OSEN=고유라 인턴기자] 잘나가던 LG가 최근 3연패에 그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한때 2위를 달리며 선두 SK를 반 경기차로 쫓던 LG는 현재 4위(3경기 차)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 선수들의 줄부상도 있지만 무엇보다 선발투수들의 부진이 뼈아픈 LG다.
LG는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3-0으로 앞서나가다 불펜의 부진으로 3-9 역전패해 이번 3연전을 모조리 삼성에 헌납할 위기에 처했다. LG는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레다메스 리즈(28)를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올 시즌 5승 6패 평균자책점 4.64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리즈지만,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며 '우완 파이어볼러'의 존재감을 입증해야 할 때다. 리즈가 올 시즌 삼성전에서는 4월 13일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반면 삼성은 5연승의 기세를 몰아 선두 도약을 넘본다. 특급 계투진과 막강해진 타선을 자랑하는 삼성은 LG전을 모두 이기고 2위 자리를 확정하겠다는 기세다. 이날 선발로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부문 3위(2.78)에 올라있는 차우찬(24)이 등판한다. 리즈를 공략해 초반 득점에 성공한다면 든든한 선발과 '무적' 불펜이 마운드를 지킬 수 있다.
치열한 선두권 싸움에서 밀려날 위기에 봉착한 LG와 최근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이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어떻게 마무리할 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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