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원준(26)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장원준은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시즌 8승은 LG 박현준이 단독으로 지키고 있는 자리다. 따라서 장원준이 이날 승리한다면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 우선 롯데는 SK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스윕을 당할 위기에 몰렸다. 3승 2패로 앞선 채 만난 SK가 이제는 오히려 3승 4패로 뒤졌다. 수비와 중간계투진의 불안 때문이다.
장원준은 올 시즌 순탄하게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13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 7승 1패에 3.0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작년까지는 다소 기복있는 피칭을 보였지만 올해는 많이 차분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패한 후 한 번도 패전을 모르고 있다. 오히려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10 사직 한화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하며 전구단 승리의 영광까지 안았다.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달 문학구장에서 만나 6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던 장원준이라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SK는 외국인 우완 투수 매그레인(33)을 낸다.
매그레인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 4패 4.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연패 중이다. 지난달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5⅓이닝 동안 1실점하며 시즌 2승을 올린 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얻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5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팀이 1-2로 패해 승패는 없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또 지난달 31일 두산전과 바로 전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2⅔이닝 5실점하면서 연패를 기록했다.
롯데전에는 올 시즌 2번 나와 1패 3.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팀분위기는 괜찮다. 다시 투타의 조화를 이루면서 4연승을 달렸다. 매그레인이 과연 팀에 5연승을 안길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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