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재발하는 원인은 몸속의 열(熱) 때문이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6.16 15: 24

뜨거운 날씨 속에 요즘 사람들의 옷차림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건선 환자들은 걱정만 늘어나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으로 인해 노출을 꺼려하고 대중목욕탕에도  가기 어려울 정도로 건선은 환자들에게 너무 많은 짐을 안겨주고 있다.
 
건선 환자들은 대부분 치료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 반복되고 더욱 악화되는 이유는 따로 있다. 환자들은 건선이 피부병으로만 알고 치료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물론 건선은 피부병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건선이 피부질환이라면 외용제로만으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아야 하는데 건선은 피부만 치료해서는 회복 할 수 없는 병이기 때문이다. 피부자체만 보고 치료하는 것은 건선회복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몸속을 치료해야 건선이 치료가 된다는 것이다.

한의학적 관점으로는 몸속의 근본적인 열(熱)을 다스려야 건선이 치료된다고 보고 있다. 몸속의 열(熱)때문에 건선이 나타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체열진단기를 통한 검사나 적외선 체온계를 통한 검사이다.
건선 환자를 체열 측정기로 신체의 온도를 측정해보면 정상인 사람보다 온도가 높다는 것. 신체 내부의 열이 많아지는 원인은 체질적 소인 때문인 경우도 있지만, 열을 많이 발생시키는 음식인 육류, 튀긴 음식 등 고칼로리 음식의 과다 섭취나 스트레스로 인한 순환 문제 때문인 경우가 많다며 원인에 따라 몸속에 과다하게 쌓여 있는 열을 제거하는 치료를 주 치료로 하고, 외부의 피부 치료와 음식에 대한 조절이 뒷받침 된다면 건선은 얼마든지 치료될 수 있다고 한의학에서는 설명한다.
건선전문 강남 동약 한의원 이기훈 원장은 “실제로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몸속의 열을 정상적으로 맞춰주는 한약 처방을 하면 피부치료를 전혀 하지 않아도 신기하게 피부에 나타났던 붉은 발진들이 사라진다.” 며 “체열 검사를 통해 치료 전 몸 안의 열과 치료 후 몸 안의 열을 비교하면 확실하게 건선과 열과의 관계를 확인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의학으로 치료를 받을 경우 “끈기를 가지고 자신의 체질부터 개선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치료과정 중 증상이 호전된다고 해서 곧바로 중지하면 안되고 내부의 열이 완전히 안정된 후 경과를 보고 치료를 완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피부의 갈라짐과 가려움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제가 첨가 되지 않은 한방 보습제나 진정제를 병행하면 효과적”이라고 박 원장은 설명한다.
지금까지 건선을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로 생각하고 치료해왔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면 몸 안의 열을 다스려 보는 것도 건선 치료의 한 방법일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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