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ADHD 조기진단 및 치료는 성인ADHD 예방으로 할수있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6.16 15: 32

요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 어린이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찾아보면 아이들이 굉장히 소란스러운 것을 볼 수 있다. 예전에만 해도 학교나 공부하는 공간은 언제나 질서 정연하고 조용했던 것에 비하면 요즘 아이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은 놀랍기만 하다.  이러한 교육 분위기는 예전처럼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학습 환경의 변화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변화한 학습 환경이 아이들의 소란스러움의 이유인 것은 아니다. 자신을 조절할 수 없는 ADHD 증상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에 이처럼 소란스러운 것이다.
요즘 어린 아이를 둔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익숙한 ADHD는 아직은 사회적으로 그 인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ADHD란, 여자보다는 남자 아이에게서 3~4배 더 발생 비율이 높은 질환으로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제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해 계속해서 돌아다니며 심한 장난을 치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 장애를 뜻하는 의학 용어로 최근 어린이 가운데 3~5%에게서 그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그 심각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는 질환인 것.
 

 아이가 ADHD를 앓을 경우 몸이 피곤해 지칠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물론 부모와 선생님까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굉장한 스트레스를 앓게 하는 질환인 것이다. 또한 아이 역시 ADHD로 인해 집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심한 학습 능력 저하는 물론 따돌림을 당하는 등의 적응 장애를 겪을 수도 있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ADHD가 아이들에게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되는 이유는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이 같은 과잉행동장애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하지만 병원에서의 치료 역시 엄마들을 불안하게 하기는 마찬가지다. 치료 후 처방 받은 약을 먹으면 아이들은 이상할 정도로 얌전하고 착한 아이로 변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먹는 약물에 중추신경흥분제가 포함된 경우가 많아 이같이 아이들이 차분해지는 것이다. 이는 부모의 스트레스는 덜 수 있지만 마음은 무겁게만 한다. 그래서 최근 ADHD로 고민에 빠진 엄마들은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한방 의학으로 시선을 돌린다. 한의학에서의 ADHD 치료는 상담으로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해 침, 뜸, 부항 등 기와 혈의 흐름을 돕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아이들을 치료한다.
전신의 건강이 정신의 건강까지 이어진다고 보는 것이 한방신경정신과의 접근법인 것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상태를 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정서적인 측면을 고려하면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몸과 마음의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한음한의원의 유종호 원장은 “아이들은 원래 산만하다.
하지만 또래 다른 아이들에 비해 지나치게 산만하거나 도저히 집중을 하지 못할 경우 반드시 ADHD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방치하다가 아이가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게 될 경우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물에 의존한 양약 치료에 부담을 느낀다면 한의학에서의 치료를 권한다. 아이의 몸과 마음을 동시에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치료법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내 아이가 남들보다 산만하다면 한번쯤 ADHD를 의심해보자. 약물에 의지한 치료가 아닌 한방식견정신과의 다각적이고 정서적인 치료라면 아이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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