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과 1차전 홈경기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
공식 기자회견장에 나선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표정은 비장했다.
홍 감독은 16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긴 시간을 준비했는데 어느덧 준비해온 대회가 시작되는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다. 오는 19일 첫 경기인데 이틀 동안 준비 잘해서 좋은 스타트를 끊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홍 감독은 PSV 아이트호벤과 선덜랜드 입단설이 나돌고 있는 주전 스트라이커 지동원에 대해 "이적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동원은 올림픽 대표팀의 한 선수다. 팀을 위해 요르단서 최선을 다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동원과 개인적으로 이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측면 공격수 조영철은 허벅지 뒷근욕쪽 부상으로 인해 앞으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아 요르단과 2차 예선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홍 감독은 "개인적으로 조영철의 부상이 계속 이어져 안타깝다. 조영철은 그동안 중요한 역할을 담담했고 요르단전서도 기대한 것은 사실이다. 17일부터 전술훈련을 통해 컨디션과 포지션에 맞는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짧은 훈련 시간이지만 주어진 틀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하루 이틀 훈련으로 조직력을 완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1차전을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우리 팀에는 홍정호, 윤빛가람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all@oe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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