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이 찾은 김삿갓 ‘시크릿 가든’
절경으로 그려낸 한반도 역사 수묵화
[이브닝신문/OSEN=장인섭 기자] 요즘 영월이 대세다. 최근 KBS 1박 2일 여배우 특집의 주 무대가 영월에 위치한 김삿갓 계곡으로 알려지면서 방송 직후 방문객들이 부쩍 늘어나 때 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반도 중부 내륙, 강원도 남부에 위치한 영월은 자연과 역사가 살아숨쉬는 천혜의 관광지다. 충절과 역사, 김삿갓의 풍류, 영월을 에둘러 흐르는 동·서강의 청류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추고 있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름 바캉스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자연이 그린 한 폭 동양화, 선돌
일명 신선암이라고 불리는 선돌은 푸른 강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절경을 자랑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70m여 미터에 달하는 선돌과 층암절벽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서강의 푸른물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가을철 절경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절경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문의:영월군청 033-370-2544)
4억년 태고의 신비가 고스란히, 고씨동굴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된 고씨동굴은 4~5억년전에 생성된 석회동굴이다. 임진왜란 당시 고씨일가가 피난한 곳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주굴의 길이만 1800m에 달한다.
극락전 일대의 유석군, 신농지, 꿈의 궁전, 천불대 등 기묘한 형태의 석순군들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문의:고씨동굴 관리소 033-370-2621)
선조들의 삶…조선민화박물관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소재 조선민화박물관은 3동의 전시관과 휴게실 등 연 건축 면적 1100㎡ 규모에 조선시대 백성들의 생활상이 담긴 민화 3000여점이 전시돼 있는 국내 유일의 민화 박물관이다.
박물관 주변으로 5000㎡의 야생화 공원과 분재 소공원이 마련돼 있고 직접 민화를 그려볼 수있는 체험도 가능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문의:박물관 033-375-6100)
관광·몸보신을 한번에, 다하누촌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 소재 다하누촌은 최근 코레일관광개발, 하나투어, 대원관광, 여행 스케치 등 국내여행사들과 함께 영월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여행상품 서울을 출발해 영월의 자랑인 선돌, 선암마을, 고씨동굴, 김삿갓 유적지, 민화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명품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수 있는 몸보신 코스로 구성돼 있다.
다하누촌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기구 체험과 천원경매, 사골 무게 맞추기와 같은 행사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또 중앙광장 본점 앞에 대형 가마솥 6개와 ‘영월 다하누촌 주막’을 설치해 24시간 우려낸 한우 사골과 영월 지역 특산품인 영월 막걸리를 무한정 제공하고 있다. 문의) 영월 다하누촌 본점 033-372-2227
<사진설명: 마치 거대한 칼로 쪼개내리다 그친듯한 형상의 ‘선돌’?‘신선암’으로도 불리는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 가지씩 꼭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ischang@ieve.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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