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임 사장에 김광희 전 부시장 내정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6.16 19: 58

승부조작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전 시티즌의 신임 사장으로 김광희(65)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은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의를 표명한 김윤식 대전 사장 대신 김 전 부시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전 부시장은 다음달 1일 주주총회에서 추인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김 전 부시장은 1946년 충남 청양 출신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고 대전시 사회복지사협회장, 대전시의원(2~3대), 대전시의회 부의장, 도시철도공사 사장,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우송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전의 한 관계자는 김 전 부시장의 선임에 대해 "대전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새로운 탈출구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잘 알려진 분이니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은 20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쇄신안에는 승부조작 예방책을 비롯해 인적쇄신, 구단 제도적 측면 전환, 사무국 조기 안정화, 중장기적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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