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요즘 좋더라".
KIA는 6월 최고의 팀이다. 6월 13경기에서 10승3패를 거두고 있다.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승을 거두며 6월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요즘 삼성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6월 12경기에서 9승3패로 KIA를 뒤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5연승 포함 10경기에서 9승1패로 승승장구 중이다. 결국 순위도 삼성(34승24패2무)이 KIA(35승26패)를 반경기차로 3위로 밀어내고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KIA 조범현 감독도 경계심을 나타냈다. 조 감독은 "요즘 삼성이 좋더라. 시즌을 하다 보면 좋을 때가 있고 안 좋을 때가 있는데 요즘 삼성이 참 좋다"고 말했다. 삼성은 시즌 초반부터 마운드는 안정돼 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고민이었다. 하지만 6월 삼성 타선은 팀 타율(0.328)-득점(87점) 모두 리그 전체 1위에 랭크돼 있다. 변함없는 마운드 위력 속에 투타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져있다.

경기 전 3루측 KIA 덕아웃을 찾은 이순철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도 "삼성의 타격 페이스가 전체적으로 많이 올라와있다. 피 튀기는 대결을 벌이겠다"며 웃었다. 이 위원이 말한 피튀기는 대결이란 바로 17~19일 광주에서 벌어질 KIA와 삼성의 주말 3연전을 두고 하는 말. 6월 최고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KIA와 삼성의 주말 빅매치라는 점에서 깊은 관심을 모은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삼성이 KIA에 3승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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