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감독님이 공격적인 역할 주문하셨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6.16 19: 01

"감독님이 공격적인 역할을 하라고 주문하셨다".
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당한 조영철을 제외한 올림픽대표팀 22명은 16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 NFC에서 요르단과의 2012 런던 올림픽 2차 예선을 대비한 훈련을 가졌다.
15일 열린 FA컵서 뛴 지동원, 홍정호, 오재석, 유지노와 김영권은 회복 훈련을 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가량 미니 게임과 패싱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소속팀의 올림픽 대표팀 차출 거부로 구자철이 올림픽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윤빛가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연습 후 윤빛가람은 "팀을 이끌겠다는 생각보다는 잘 녹아 들겠다는 생각이 크다. 선수들에게 맞춰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빛가람은 문기한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 윤빛가람은 "감독님께서 수비적인 부분은 문기한이 많이 하니 공격적인 역할을 하라고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1차전서 요르단이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하며 많은 반칙을 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은 세트 피스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날카로운 프리킥이 장점인 윤빛가람은 연습 때 아크 서클 정면서 프리킥을 가다듬었다. 윤빛가람은 "홍 감독님께서 아직 키커를 정해주시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윤빛가람은 카타르 리그서 뛰고 있는 이정수로부터 전해들은 중동팀 공략법을 공개했다. 윤빛가람은 "(이)정수형으로부터 중동팀은 동점 상황서 한 골을 실점하면 급격히 무너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요르단전 해법을 공개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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