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나이퍼' 장성호(34)가 개인 통산 1000사사구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역대 4번째.
장성호는 1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개인 통산 1000사사구를 돌파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997사사구를 기록 중이었던 장성호는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1회-3회-5회 3연타석 모두 볼넷을 골라냈다.
양준혁(1380개)-박경완(1138개)-김재현(1062개)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4번째 1000사사구. 충암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 2차 1번 전체 6순위로 해태에 입단한 장성호는 올해로 프로 16년차가 된 베테랑이다. 날카로운 타격과 정확한 선구안을 자랑하며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컨택트 히터로 명성을 날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장성호는 올 시즌 45경기에서 152타수 44안타 타율 2할8푼9리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안타 못지않게 많은 볼넷(33개)과 사구(2개)로 출루율은 4할2푼2리에 이르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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