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막내' 김상수(21, 삼성 내야수)가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김상수는 16일 대구 LG전서 3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6-4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상수는 1-2로 뒤진 6회 1사 2,3루서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리고 4-4로 맞선 7회 2사 1,2루 찬스에서 임찬규의 7구째를 때려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상수는 "9번 타자로서 타점 기회가 많을 줄 몰랐다. 실투를 놓치지 않은게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방망이가 잘 맞다보니 타석에서 자신감을 갖고 임하다보니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며 "그동안 하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는데 가볍게 밀어친다는 마음으로 하니까 타구의 질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2할8푼대 타율을 목표로 내세웠던 김상수는 "부상없이 풀타임을 뛰고 싶다. 유격수로서 공격보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현재 타격감을 유지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오늘 김상수가 너무 잘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