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르시아다".
한화 한대화 감독이 '멕시칸 독수리' 카림 가르시아(36)에 대해 대만족했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7-1 승리를 거뒀다. KIA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며 두산을 밀어내고 6위 자리에 복귀했다.
특히 가르시아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가르시아는 2-1로 리드하던 7회 2사 만루에서 유동훈의 초구 바깥쪽 높은 132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그랜드슬램으로 존재감을 떨쳤다. 6경기에서 타율은 1할9푼2리이지만 2홈런 11타점으로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보이고 있다. 한대화 감독도 "역시 가르시아는 타점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한 감독은 '역시'라는 말에 악센트를 줬다.

이어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장민제과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한 박정진에 대한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한 감독은 "장민제와 박정진이 좋은 피칭을 했다. 특히 장민제가 1승을 올리기 힘들었는데 오늘 첫 승을 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장민제는 이날 10번째 선발등판에서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첫 승을 데뷔 첫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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