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고의 사랑’의 배우 공효진이 극 중 독고진(차승원)을 향한 눈물의 ‘두근두근’ 라이브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6일 방송된 ‘최고의 사랑’ 14회에서 공효진은 생방송 리포터로 방송을 준비 하던 중 MC가 독고진의 심장 발작 소식을 전하자 그 자리에서 스튜디오를 뛰쳐나와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미 독고진은 수술실로 향해 버렸고 이에 그를 미쳐 만나지 못한 공효진이 홀로 병원 밖 벤치에 앉아 그 간의 추억을 되새기며 눈물의 ‘두근두근’ 라이브를 열창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함께 울렸다.
무엇보다 이 장면은 수술 전 ‘두근두근’ 라이브를 듣고 싶어 하던 독고진의 요청을 거절했던 순간을 떠올린 애정이 이에 대한 미안함과 그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노래로 밝은 가사와 멜로디의 ‘두근두근’을 공효진의 폭풍 눈물로 가미한 한 없이 애절하고 슬픈 ‘두근두근’이 된 것.

극 초반 ‘로코의 여왕’이라 불리며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던 공효진은 최근에는 차승원과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리며 호소력 짙은 명품 눈물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 날 방송된 ‘두근두근’ 라이브 장면 역시 노래를 부르며 함께 눈물을 흘려야 하는 어려운 촬영에도 불구하고 그녀만의 눈물 연기로 완벽하게 담아내 ‘최고의 사랑’의 명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날 방송에서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국보소녀’ 해체 원인에 대한 질문과 ‘비호감’ 이미 지에 관한 질문에 의미심장한 말로 기자를 당황시켰던 애정과 이러한 그녀를 덮어 주기 위해 그 동안 감춰왔던 인공 심장에 관한 사실을 폭로한 독고진, 이 두 사람이 애틋하게 사랑을 고백하며 서로를 응원 하는 장면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두근두근 노래할 때 같이 울었다” “애정이 너무 불쌍해..” “작가님 제발 해피 엔딩으로 만들어 주세요!!” “독고~애정이 두고 가면 안됩니다!” “두근두근이 이렇게 슬프다니..” 등 안타까움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 동안 시청자를 웃고 울린 MBC ‘최고의 사랑’은 오는 23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만큼 ‘독고 애정’커플의 ‘해피엔딩’을 기대 하는 많은 시청자들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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