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호쾌한 3루타로 오랜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 기록한 이 1안타가 바로 3루타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쳤다. 이 타구는 코메리카파크 우중간 깊숙한 펜스를 직격으로 맞았고 2루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지난 21일 신시내티전 이후 올 시즌 2번째 3루타면서 24번째 타점. 추신수의 가장 최근 타점은 지난 1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어낸 것. 타격으로 타점을 뽑은 것은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에서 2타점을 올린 이후 25일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무안타에 그쳤다. 4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6회 1사 때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3루까지 진루했으나 애덤 에버렛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2-6으로 뒤진 8회 선두타자였던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상대 3번째 투수 호아퀸 비노이트와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2-6으로 역전패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이날 승자 디트로이트에게 하루만에 넘겨야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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