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사령관' 미하엘 발락(35, 레버쿠젠)이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독일축구협회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발락의 은퇴를 알리며 오는 8월 10일 브라질과 평가전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을 알렸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한 발락의 재발탁을 놓고 고민했지만, 양 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뢰브 감독은 발락의 소속팀 레버쿠젠의 홈페이지에서 "지난 3월 발락과 만나 대표팀 문제를 의논했다. 그 이후에도 전화를 통해 여러 번 교감을 나줬다"면서 "발락은 2006 독일 월드컵과 유로 2008에서 위대한 리더십을 선보였지만, 이제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물러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발락이 브라질과 평가전을 끝으로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할 경우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는 가입하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부터 명성을 높였던 발락은 지금까지 A매치 98경기에 출전해 브라질전에 나서도 센추리클럽에 1경기가 부족하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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