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반월상 연골이 파열됐다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17 08: 53

-신속한 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해
반월상 연골은 반달 모양의 물렁뼈로 무릎의 양쪽에 두 개가 위치하고 있다. 안쪽에 있는 것을 내측 반월상연골, 바깥쪽에 있는 것을 외측 반월상 연골이라 한다. 반월상 연골은 무릎 내에서 쿠션역할을 하여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에 가해지는 힘을 균등하게 분산시켜준다. 또한 무릎에 안정성을 부여하며 바깥쪽 테두리에서 혈액을 공급 받을 수 있다.
▲파열된 위치와 모양에 따라 치료방법 달라져

이러한 반월상 연골판은 급성손상 또는 만성손상이든 간에 여러 위치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그리고 여러 가지 모양으로 파열 될 수 있다. 보통 반월상 연골의 급성 손상은 발바닥이 닿은 상태에서 무릎이 뒤틀릴 때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기간의 마모현상에 의해 파열될 경우에는 반월상 연골의 탄력성이 소실되며 궁극적으로 연골의 파열 형태가 누더기 같이 된다.
이러한 반월상 연골판은 파열의 위치에 따라 수술방법과 재활치료, 그리고 치유기간이 결정 된다.
의료법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전문의 김영은 진료과장은 "만약 반월상 연골의 손상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파열된 반월상 연골이 관절연골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어 관절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게 되며 최악의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 될 수 있다.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능하면 무릎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봉합술을 해줘야 해
가능하면 무릎의 충격흡수 기능을 최대화하기 위하여 파열된 반월상 연골을 봉합한다. 이러한 봉합술은 파열된 부위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하며 봉합을 하기 위해서는 무릎의 앞쪽이나 뒤쪽 피부의 절개가 필요하다.
봉합이 불가능하다면 가능한 한 적게 반월상 연골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반월상 연골은 완전히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관절연골이 무릎에서 충격흡수 기능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때문에 최대한 적게 연골을 제거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술 후에 재활치료를 해줄 경우 상처치유와 함께 더욱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손상 정도와 수술의 목적, 그리고 회복 정도에 따라 계획 적으로 재활치료를 진행할 경우 신속한 회복이 가능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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