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의 주인공들이 귀엽다. 여름 스크린을 휘어잡을 여자주인공들은 국내 대표 '귀요미' 스타들. 호러퀸+귀요미, 즉 '호로미'로 변신한 이들의 스크린 성적은 어떻게 될까.
올 여름 공포영화계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들은 다름아닌 걸그룹 티아라다. 지난 9일 개봉해 2011한국 공포영화의 포문을 연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의 함은정과 여름 개봉되는 '기생령'의 효민이 모두 스크린 장외 대결을 펼친다.

차근차근 연기 실력을 쌓고 있는 은정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호평이다. 그런가하면 효민은 신세대 스타다운 깜찍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특수 분장하고 야식 타임. 앞이 안 보이니 상태가 이런 줄도 모르고 막 먹었네"라는 글과 함께 오싹한 특수 분장을 하고 과자를 먹는 으시시하면서도 재미있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일상의 소재로 공포를 전달하는 영화 '미확인 동영상'에는 '국민 여동생' 박보영이 등장한다.
귀여운 눈웃음이 사랑스러운 박보영은 오는 8월 개봉하는 '미확인 동영상'으로 '과속 스캔들'에 이어 스크린 2연타를 노린다. 정체불명 UCC 동영상으로 시작된 죽음의 저주와 자매에게 일어나는 충격 공포를 그린 이 영화에서 박보영은 저주에 걸린 동영상의 실체를 파헤치는 언니 세희로 분해 그간의 깜찍한 이미지를 벗을 계획이다. 박보영은 다른 호로미들보다 영화 경험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핫스타 박민영은 7월 초 개봉하는 '고양이'로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박보영은 극중 연속된 의문사, 그 현장에 남아 있던 유일한 목격자인 고양이를 맡게 된 소연 역을 맡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환영과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는 캐릭터를 통통발랄 박민영이 어떻게 소화될 지 기대를 모은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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