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LG, 주키치로 무너진 마운드 회복할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6.17 10: 15

[OSEN=고유라 인턴기자] 삼성과의 이번 주중 3연전은 한 때 2위 자리를 지켰던 LG의 굴욕스러운 스윕으로 끝났다. 그것도 이틀 연속 역전패. LG는 5위 롯데와의 승차에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4.5게임 차) 선두권 싸움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면 이번 주말 3연전을 꼭 잡아야 한다. LG는 17일 SK전에 팀 연패를 끊을 선발투수로 벤자민 주키치(29)를 예고했다.
LG가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최근 부진한 선발과 불펜 마운드의 회복이 절실하다. 팀 타율이 2할7푼6리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뽑아낸 것보다 더 내주는' 마운드가 경기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LG는 지난 16일 삼성전에서 선취 득점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6회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7회초 동점을 만들자마자 바로 삼성에게 재역전을 당했다. 전날(15일)에도 경기 초반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6회 대거 8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안았다.
그나마 오늘 LG의 위안거리는 6월 14경기 동안 LG 선발 투수진이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딱 한 번 기록했는데, 그 선수가 벤자민 주키치라는 점이다. 주키치는 지난 7일 한화전에 등판해 6⅔이닝 동안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제 역할을 해줬다.
SK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LG에게 불안한 요소다. 6월 승률이 5할로 SK 평소 실력보다 부진하기는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3.42), 팀 타율(.302)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SK는 17일 선발 투수로 고효준(28)을 내세워 선두 수성을 노린다.
고효준은 올 시즌 2승 4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최근 8일, 11일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해 8⅔이닝 연속 비자책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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