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가임기 여성들이라면 관심 가져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17 10: 55

-근종 개수 많다면 복강경으로 제거해줘야 해
자궁근종은 여성들에게서 흔히 발생되지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을 말한다. 자궁근육에서 발생하는 야성 혹으로 물혹이라고도 불리 운다. 보통 40세 이상의 중년층의 여성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았었으나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따라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20-30대의 여성들이라면 자궁근종이라는 질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궁근종의 발생원인은 어떻게 되나?

자궁근종은 유전적, 체질적, 여성 호르몬의 이상 반응 등으로 발생되고 있다고 추측되어지고 있을 뿐 현재까지도 발생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성경험 유무와 분만 여부 등과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자궁근종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
대부분의 여성환자들의 경우 근종 초기에는 무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관심을 기울여야 할 증상이 있다. 만약 평소에 없던 생리통이 생겼다거나 생리기간에 상관없이 부정출혈 발생횟수가 높을 경우, 또는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져 과다출혈로 빈혈이 발생할 경우, 하복부에 묵직한 느낌과 함께 불쾌감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자궁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궁근종의 진단 방법은 어떠한 것이 있나?
금천구에 위치한 복강경수술 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산부인과 전문의 김진희 진료과장은 “자궁근종은 초음파 검사나 자궁경, 골반 내시경을 통해 손쉽게 진단 가능한 질환입니다. 만약 검진을 통해 근종의 크기가 작거나 무증상인 경우, 환자가 미혼일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궁근종이 1% 정도에서 암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줄 필요성은 있습니다”라며 자궁근종 진단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자궁근종 제거술이 필요한 경우는?
그러나 자궁근종이 갑자기 커지거나 개수가 많아질 경우에는 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 근종 제거에 많이 사용되어지는 수술이 복강경이다. 복강경은 복부를 개복하지 않으면서 복부에 3-4개 정도의 구멍을 뚫고 그 구멍을 통해 근종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흉터가 적은 편이며 따라서 수술 후에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자궁근종은 복강경으로 제거 후에도 다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근종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줄 수 있어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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