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자궁건강을 지키는 한방치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6.17 11: 08

- 한방 자궁근종 치료 방법
20대 중반인 신모씨는 어느 날 부턴가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불순이 생기기 시작했다.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냈지만 생리통은 더욱 심해졌고 병원에 간 신씨는 뜻밖에 자궁근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자궁근종은 30-40대 여성의 30%이상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요즘 20대 미혼 여성들에게도 어렵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병원에선 자궁적출수술을 권하지만 미혼인 여성들에겐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 자궁적출수술 외엔 자궁근종을 치료할 방법은 없을까?

 
자궁근종 치료를 위해 반드시 자궁 적출을 할 필요는 없다. 자궁근종 크기에 따라서 한방으로 수술 없이 완치한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다.
자궁적출을 할 경우 심장병과 고혈압, 관절염이 심화될 뿐 아니라 상실감으로 인해 우울증까지 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종양이 커질 경우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궁적출수술을 권유하는 곳이 많지만 자궁근종은 크기에 따라 자궁적출수술을 하지 않아도 한방치료로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이다.
요즘 수술 없이 자궁을 보존한 상태에서 치료 가능한 한방치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자궁근종의 한방 치료는 근본적으로 자궁 속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고 뭉친 기와 혈을 푸는 것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자궁근종전문 ‘경희보궁한의원’에서는 좌약요법, 좌훈요법, 약물요법, 침과 뜸 요법으로 자궁근종 치료를 하고 있다. 
보궁단으로 자궁근종을 녹인다.
먼저, 자궁근종용 좌약인 보궁단은 전통적 한약제의 형태 중 하나인 환제를 좌약으로 개발한 것으로 질 점막에 직접 약효가 흡수되어 빠르고 정확하게 효과가 나타난다. 그래서 자궁의 근종을 녹이고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자궁근종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좌훈요법을 쓰게 되는데 약물을 물에 끓여서 수증기를 쏘이는 방법으로 여성기 깊숙한 곳에 한약재의 김이 스미게 하여 여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돕는다. 또 좌훈은 체온을 높이고 혈관을 확장시켜 보궁단의 흡수를 극대화하게 된다. 이러한 좌훈은 자궁근종의 크기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재를 맞추어 쓰기 때문에 더욱 효과가 좋다. 이 밖에 침과 한약 요법을 더불어 치료에 쓰고 있다.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은 ‘한방치료와 더불어 식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한데 석류, 콩, 두유 등 여성, 성장 호르몬이 과다한 음식이나 녹용 등 혈을 보하는 음식, 차거나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