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송승준, 롯데 4위싸움 불 붙이나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6.17 12: 01

 
[OSEN=이대호 인턴기자] 송승준이 시즌 중반 롯데 자이언츠 4강 싸움의 열쇠가 될 것인가.
롯데 우완투수 송승준(31)이 영웅군단과 정면충돌 한다. 송승준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올해 5년차인 송승준은 이날 승리를 거두게 되면 프로 통산 5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이번 시즌 13차례 선발 등판해 5승4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중인 송승준은 기복 있는 모습에서 탈피하는 것이 과제다. 송승준의 최근 5경기 선발 등판 기록을 보면 지난달 21일 LG전에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다음 등판인 KIA전에 3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1일에는 넥센을 맞아 6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7일 삼성전에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등판인 12일 한화전은 6이닝 1실점으로 막았다.
넥센 타자들이 전날 두산을 상대로 15안타 10득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만큼 송승준의 안정감 있는 피칭이 필요하다. 16일 5위 롯데가 SK에 승리하고 4위 LG가 삼성에 패해 두 팀의 게임차가 4.5게임으로 줄어든 만큼 롯데가 4강 싸움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이날 송승준의 호투가 절실하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이번 시즌 9차례 선발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는 문성현을 선발 예고했다. 문성현은 지난달 5일 KIA전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발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며 12이닝 18실점 평균자책점 13.5로 3패를 떠안고 있다.
문성현에게 이날 등판은 선발진 잔류를 결정할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는 만큼 김시진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필요가 있다.
cleanupp@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