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소재로 한 최초의 공포영화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이하 ‘고양이’)의 변승욱 감독이 유기 고양이를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변승욱 감독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영화 ‘고양이’ 제작보고회에서 카라 등 동물보호소 5곳에 고양이 사료 100포대를 전달했다.
변 감독은 “이번 작품은 고양이를 공포의 대상으로 소비하는 영화는 아니다. 이야기를 통해 정서적 교감, 동물들의 생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해보게 하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하는 내내 고양이들과 오랜 시간을 같이 했고 그 과정에서 나를 비롯해 배우, 스태프들이 잘 알지 못했던 유기 고양이들, 학대받는 동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끝으로 변 감독은 “무섭고 재미있고 의미있는 영화”라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고양이’는 연속된 의문사의 현장에 남아있던 유일한 목격자인 고양이를 맡게 된 ‘소연’(박민영)이 신비한 소녀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알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이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는 내용을 그린 공포물로 7월 7일 개봉 예정이다.
triple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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