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호프먼 '51번' 영구결번 결정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6.17 12: 58

[OSEN=이대호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601세이브에 빛나는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먼(44, 미국)의 등번호 51번이 영구결번 된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 따르면 트레버 호프먼의 전 소속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오는 8월 22일 펫코파크에서 펼쳐질 플로리다 말린스 전이 끝난 뒤 호프먼의 영구결번식을 거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호프먼은 1993년부터 2008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며 552세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2008년 시즌이 끝나며 구단의 재정 상태가 악화되자 호프먼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결국 호프먼은 밀워키 브루어스로 팀을 옮겨 2년간 47세이브를 추가, 결국 메이저리그 최다인 601세이브(1993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2세이브)를 기록하고 올해 1월 은퇴를 선언했다.
호프먼은 "영구결번 결정은 내겐 무척 기쁜 일이다"고 소감을 밝히며 "은퇴 발표 순간과는 달리 팬들과 함께 기쁨의 순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의 영구결번은 6번 스티브 가비, 19번 토니 그윈, 31번 데이브 윈필드, 35번 랜디 존스, 42번 재키 로빈슨(ML 전 구단 공통 영구결번)에 51번 트레버 호프먼을 더해 총 6명이 되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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