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좀 하는 남자들, '극장가' 점령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6.17 17: 06

바야흐로 액션 영화의 계절이 돌아왔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통쾌한 액션 씬으로 무더위에 지친 이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이른바 ‘흥행 효자’ 장르다.
 
특히 올해는 ‘액션의 전설’로 불리는 액션 캐릭터가 주인공인 영화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포진해 있는 게 특징. 돌연변이들의 활약상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이하 엑스맨)’를 비롯해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이하 그린 랜턴)’, ‘정무문: 100대 1의 전설(이하 정무문)’, ‘트랜스포머 3’ 등 전작을 뛰어넘는 스펙터클함으로 기존 흥행 기록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먼저 지난 2일 개봉한 ‘엑스맨’은 ‘엑스맨’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로 프리퀄(원래의 이야기에 앞서는 내용을 다룬 속편)에 해당한다. 엑스맨의 탄생과 기원에서부터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의 젊은 시절 친구에서 적으로 돌아서게 되기까지의 모든 스토리를 다룬다. ‘엑스맨’, ‘엑스맨 2’를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기획과 제작을 맡고 ‘킥애스: 영웅의 탄생’으로 주목 받은 매튜 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태초에 엑스맨으로 불린 돌연변이들로 제임스 맥어보이와 마이클 패스밴더 이외에도 로즈 번, 니콜라스 홀트, 조이 크라비츠 등 할리우드 신예들이 출연하고 재뉴어리 존스, 케빈 베이컨, 제이슨 플레밍, 알렉스 곤잘레스 등 개성파 연기자들이 인간을 지배하려는 야욕의 헬파이어 클럽 돌연변이들로 출연, 호기심 넘치는 스토리와 초능력 액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16일 첫 선을 보인 ‘그린 랜턴’은 상상하는 모든 것을 실현해 무한파워를 발휘하게 만드는 반지의 선택에 의해 인간 최초로 우주수호군단인 그린랜턴이 된 할 조던과 지구의 운명을 위협하는 적들이 벌이는 최강의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DC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캐릭터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최고 캐릭터로 불린다.
 
‘007 카지노 로얄’의 마틴 캠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할리우드 섹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를 비롯, 마크 스트롱, 피터 사스가드, 팀 로빈스 등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또 인기 미국 드라마 ‘가쉽걸’의 블레이크 라이블리도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정무문’은 전 세계 액션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으로 세기의 액션 아이콘 이소룡과 ‘진진’이라는 캐릭터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
영화는 홍콩 느와르의 부활을 알린 ‘무간도’ 시리즈로 입지를 다진 유위강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드라마 ‘정무문’에서 주인공 진진을 연기했던 견자단이 이번 영화에서도 진진 역을 맡아 이소룡을 뛰어넘을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견자단 외에도 아시아 대표 섹시스타 서기, 황추생, 황발, 여문락 등 화려한 조연진이 총출동, 기념비적인 작품의 탄생에 힘을 실었다. 22일 개봉 예정이다.
더불어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완결편인 ‘트랜스포머 3’는 1969년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내디딘 그 날, 외계 생명체 ‘트랜스포머’를 발견했다는 충격적인 설정과 함께 시카고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최후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시리즈 사상 처음 3D로 제작됨은 물론이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기와 파워를 갖춘 오토봇 군단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과 전력을 재정비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등장할 샘의 든든한 보디가드 범블비의 활약 등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개봉 때마다 놀라운 영상 혁명으로 관객들의 시각적 욕구를 만족시켜온 ‘트랜스포머’ 시리즈, 그 세 번째 작품은 오는 30일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