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턱의 라인이 살아야 진짜 V라인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6.17 16: 37

예쁜 얼굴에 대한 기준이 변화하면서 방학을 이용해 외모 경쟁력을 높이려는 대학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수술이 안면윤곽수술이다. 갸름한 얼굴형, 즉 V라인을 만드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귀 밑(옆 모습)이 아닌 앞 턱의 라인(앞 모습)이 살아야 진짜 얼굴형 미인으로 자리잡으면서 ‘미니V라인 앞턱수술’이 단연 인기가 높다.
 
얼굴뼈전문 아이디병원이 개발한 ‘미니V라인 앞턱수술’은 옆모습은 갸름하지만 앞턱이 넓고 뭉툭하거나 길어 정면만 사각형인 얼굴형에 효과적이다. 이 수술은 앞 턱을 T자로 절골해 뭉툭한 부분을 제거하고 양쪽 뼈를 모아 고정하는 방법이다. T절골은 자신만의 턱 라인을 어느 정도 유지해 자연스럽고 갸름한 얼굴 라인을 만든다. 또 앞 턱의 폭과 길이를 동시에 줄일 수 있으며 앞, 뒤로 이동도 가능하다.
미니V라인 앞턱수술은 절개범위가 작아 수술시간이 짧고, 출혈이 적어 수술 후 부기가 거의 없다. 따라서 수술 3~4일 후에는 사회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오전에 수술할 경우 당일 퇴원도 가능할 정도다.
아이디병원 이지혁 안면윤곽셍터장은 “옆 턱은 갸름해 일반적인 사각턱 수술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환자의 얼굴뼈 영상을 분석한 결과 앞 턱이 넓고 뭉툭했다. T절골은 폭과 길이, 라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동시에 앞뒤로 이동할 수 있어 치아의 교합이 맞는 경미한 주걱턱, 무턱, 비대칭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T절골은 과거 암이나 질병 치료의 목적으로 시술되었던 턱 끝의 중앙부를 절개하는 방식을 성형에 접목시킨 것이다. 이 방법은 대한성형외과학회와 미국성형외과학회지 '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에 발표됐다.
기존 ‘턱 끝 수술’은 앞, 뒤로만 이동이 가능해 폭을 좁히거나 뭉툭한 라인을 갸름하게 만들 수는 없었다. 또 일반 ‘사각턱 수술’은 귀 밑 턱의 각진 부분을 절제하고 다듬는 수술 방법으로 많은 유형의 얼굴형에서 정면효과(정면에서 보았을 때 갸름해 지는 정도)를 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귀 밑에서 시작해 반대쪽 귀밑까지 돌려서 깎는 방법은 신경선을 피해 모양을 만들기 어려워 앞 턱을 충분히 줄일 수 없었으며 자연스러움이 덜했다.
이지혁 안면윤곽센터장은 “미니V라인 앞턱수술은 2주 이상 휴가를 내야 하는 일반 사각턱 수술에 비해 간단하고 회복도 빨라 대학생과 직장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하지만 신경선을 피해 정확한 위치에 T자 모양으로 절골해야 하며, 옆 턱 선과의 조화를 생각해야 하는 만큼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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