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카, 애프터스쿨 탈퇴 심경 고백 "안녕이라 말하기 싫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6.17 17: 11

애프터스쿨을 졸업하는 베카가 팬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최초 고백했다.
베카는 졸업 발표가 난 17일 오후 공식 팬클럽 ‘플레이걸즈’에 “팬분들이 공개방송에 항상 저를 보러 와주셔서 놀라웠고 힘이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애프터스쿨과 저 베카의 이름을 외쳐주신 팬 여러분을 진심으로 그리워할 거에요. 처음에는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의 따뜻한 정 때문에 한국을 많이 사랑하게 됐어요. 제가 ‘안녕’이라고 말 하기 싫은 이유는 언젠가 길이나 편의점에서 마주칠지도 모르기 때문이에요. 팬 여러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신의 은총이 있기를”이라며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전했다.

베카는 지난 달부터 회사, 가족과 상의해 오랜 꿈이었던 디자인 공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졸업은 스스로 결정했으며 처음엔 서운해하던 멤버들도 축복 속에서 그를 보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베카에게 디자인 공부를 할 좋은 기회가 생겨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 결정된 사항이며, 애프터스쿨과 인연이 끊어지는 것이 아닌 명예로운 졸업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서운하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카리스마 래퍼 베카의 졸업이라니 너무 섭섭하다”, “탈퇴가 아닌 명예로운 졸업이기에 베카를 축복속에 보내줘야 겠구나”, “베카가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yc@osen.co.kr
 
<사진> 베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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