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풍운아 김진우(28)가 4년만의 1군 복귀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진우는 17일 광주 삼성전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2개를 곁들여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007년 7월6일 수원 현대전에 등판해 2⅔이닝 3실점 피칭 이후 4년만의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17-1로 크게 앞선 가운데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진우는 첫 타자 이영욱을 맞아 볼카운트 2-1에서 위력적인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손주인은 초구 직구를 뿌려 유격수 땅볼로 잡고 김상수를 상대로 빗맞은 투수앞 내야안타를 내주었다. 변화구를 던져 내야땅볼을 유도했으나 방망이 끝에 걸렸고 재빨리 볼을 잡아 1루에 뿌렸으나 이미 베이스를 밟은 후였다.
김진우는 톱타자 배영섭은 4구만에 몸쪽 꽉찬 직구를 뿌려 스탠딩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3개. 전광판에 찍힌 최고구속은 150km였고 KIA 전력분석팀이 제공한 자료는 148km이 최고속도. 직구(8개), 슬라이더(2개), 커브(3개)를 섞어 던졌다. 4년만의 등판이었지만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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