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기적에 가까운 승리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6.17 22: 10

"나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에 가까운 승리다".
SK 와이번스가 9회 2사 후 높은 집중력을 앞세워 LG 구원투수들의 제구력 난조를 놓치지 않고 5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장 김성근 감독도 오늘 승리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SK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서 1-4로 뒤진 9회초 밀어내기로 대거 4점을 뽑아낸 뒤 박정권의 쐐기타를 앞세워 6-4로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

승리를 거둔 SK는 36승23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삼성이 3위 KIA에 패하며 2위와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늘렸다. 반면 LG는 5연패를 당하며 34승29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해서 기적에 가까운 승리를 했다. 4점 이후에 추가점을 안준 게 컸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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