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대화 감독이 '멕시칸 독수리' 카림 가르시아(36)를 한마디로 표현했다. "진짜 무서운 녀석이네".
한 감독의 말대로 가르시아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8-8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2루에서 정재훈의 몸쪽 높은 143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3경기 연속 홈런에 개인 첫 끝내기 아치. 한화도 가르시아의 한 방으로 11-8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대화 감독도 경기 후 가르시아와 직접 악수를 하며 어깨를 두드려줬다. 한 감독은 "가르시아 저거 진짜 무서운 녀석"이라며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한 감독은 "선발 (김)혁민이가 못 던진 게 아니었는데 박정진이 3일 연속 등판하면서 투구수가 많아진 바람에 중간투수진 운용이 어려웠다. 타자들이 요소요소마다 활약해서 이길 수 있었다. 특히 고동진의 호수비가 승리를 이끌었다"고 총평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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