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안승민-니퍼트, 누가 명예회복할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18 09: 03

명예회복은 누가 할 것인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의 시즌 10차전 대결에서는 명예회복을 노리는 투수들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한화에서는 2년차 우완 투수 안승민(20), 두산에서는 신입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0)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두 투수 모두 직전 등판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만큼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좋은 피칭이 필요하다.
올해 데뷔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안승민은 13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생각보다 높은 건 지난 등판에서 한 번에 대량실점한 탓이다.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홈런 하나 포함 7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4점대(4.72)였던 평균자책은 순식간에 1점대 넘게 치솟았다.

니퍼트도 사정이 여유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두산에 입단한 니퍼트는 올해 13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이다. 2점대 초중반 평균자책점이 3점대 가까이 오른 데에는 역시 바로 앞 등판이 문제였다. 지난 12일 잠실 SK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안승민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고, 니퍼트는 한국 무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그동안 공들였 낮췄던 평균자책점도 치솟았고 이날 경기에서 신뢰를 되찾을 필요가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안승민이 좋지 못했다. 안승민은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등판, 2⅓이닝 6피안타 1사구 1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조기강판됐다. 니퍼트는 이날이 올 시즌 한화 상대로 첫 등판이다. 두 투수 모두 지난 경기 부진을 씻고 신뢰를 빨리 찾아야 한다. 개인은 물론 팀에게도 중요한 한판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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