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인터리그] '한솔 3안타' 울산공고, 마산고에 진땀 승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6.18 16: 26

[OSEN=이대호 인턴기자] 울산공고가 마산고의 뒷심에 진땀을 흘렸다.
울산공고는 1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인터리그 경기서 마산고에 9-8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 울산공고는 마산고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1회 안타 2개와 볼넷과 희생플라이 하나씩을 묶어 2점을 선취했다. 3회엔 3번 한솔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에 성공하고 5번 염규호가 중전안타로 한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울산공고는 4회 상대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보태고 5회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2점을 더 달아나 5회까지 마산고에 6-0으로 앞섰다.
하지만 마산고는 6회 울산공고 선발 김종수가 흔들리는 틈을 타 안타 3개와 볼넷 4개로 타자 일순하며 대거 4득점, 추격을 시작했다. 울산공고가 6회 공격에서 바로 두 점을 달아나자 마산고는 7회 2점을 다시 쫒아갔다. 
 
울산공고는 7회에 한 점을 더 보태 9-6으로 달아났다. 마산고가 8회 반격에서 박준범의 2루타로 두 점을 더 따라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결국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하고 무릎을 꿇었다.
울산공고 2루수 한솔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마운드에선 김종수가 5⅓이닝 동안 3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로 울산공고는 인터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두게 되었고 마산고는 3패째를 떠안았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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