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영건 김영민(24)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넥센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앞서 김영민과 박성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김상수를 1군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김영민이 전날(17일) 수비 훈련 도중 수술 받은 부위(왼 무릎)에 통증을 느낀 것 같다"면서 "CT 촬영 결과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통증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화요일(21일) 수술을 집도한 의사에게 검진을 받아 보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민은 당초 수요일(22일)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었다. 한 텀을 쉬어야 하는 만큼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고 덧붙였다.

김영민은 지난 16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06년 2차 2순위로 현대에 입단한 김영민은 매년 기대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김영민은 2010시즌을 앞두고 실시한 제주도 마무리 캠프에서 정민태 투수코치로부터 "10승을 장담한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0년 1월 4일 개인 훈련을 마치고 나오던 중 계단에서 미끄러져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되고 말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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