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고베 아이낙)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린 여자 축구대표팀이 한일전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8일 일본 마쓰야마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 경기서 지소연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소연은 A매치 통산 20호골을 기록했다.
굵은 빗방울이 내리는 가운데 열린 전반서는 한국과 일본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채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서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일본. 전반 24분 일본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그러나 한국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실점 후 5분 만에 한국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미끄러운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일본 골키퍼가 실책성 플레이를 펼치자 한국은 지소연이 상대 문전에서 감각적인 로빙 슛으로 득점, 1-1이 됐다.
한국은 체력적인 우위를 보이며 압박을 가했고 시종 대등한 경기 운영으로 일본을 괴롭혔다. 일본도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펼쳤지만 폭우로 젖은 그라운드 사정으로 여의치 않았다.
결국 한국과 일본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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