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김태희(31)의 야구 시구 열정에 지도를 한 선수들의 눈을 멀게 했다.
김태희는 17일 오후 5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전에서 시구를 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사랑을 받았다.
김태희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여를 앞두고 잠실구장을 찾아 LG 실내 연습장에서 '트랜스포머' 김광삼과 '광속 사이드암' 박현준으로부터 시구 지도를 받았다.

보통 시구 지도는 한 명의 투수가 나서지만 이날은 김태희의 시구에 김광삼과 박현준이 공동으로 나섰다. 더불어 포수에는 투수 이동현이, 타자로는 상대편 SK 정근우가 나섰다.

"시구는 처음이다"고 말한 김태희는 김광삼으로부터 시구 지도를 받으며 "이렇게 하면 되나요?"라며 적극적으로 물어 열정을 보였다. 김태희는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열정적인 연습을 해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시구를 지도한 김광삼은 "이렇게 열정적으로 시구 연습을 하는 적은 처음 본다"면서 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김태희의 열정에 찬사를 보냈다.
이에 "야구장에서 뵙게 되어서 반갑다"고 인사를 한 김태희는 경기 시작 전 시구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고 포수 조인성과 악수를 나누고 그라운드를 나섰다.
경기 전부터 열정 넘치는 연습에 이어 개념 시구까지…. '김태희스럽다'고 표현할 수 있는 시구였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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