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벤치 사인을 확실히 수행했다".
박영진 상원고 감독은 18일 경남고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한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원고는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경기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선발 박찬수(3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에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성민이 6이닝 무실점(2피안타 4볼넷 3탈삼진)으로 경남고 타선을 잠재웠다. 공격에서는 박승욱이 3안타, 김종덕이 2안타를 때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박 감독은 "상대 선발 한현희가 워낙 강해 흔들지 않으면 이길 수 없었다. 선수들이 벤치 주문대로 잘 흔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박 감독은 "선발 박찬수에게 3이닝을 맡길 생각이었는데 잘 막아줬다. 그리고 구원 김성민이 볼끝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고교 야구 관계자들은 "상원고 공격력이 한층 강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선수들의 타격 훈련량이 많이 늘어났다. 하루에 스윙 500개 이상 소화한 덕분에 배트 스피드가 많이 좋아졌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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