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시각장애 1급 마술사의 도전 '감동 드라마'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6.18 19: 35

시작장애 1급 마술사의 아름다운 도전이 SBS ‘스타킹’을 한 편의 감동 드라마로 만들었다.
18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국내최초 마술 서바이벌 ‘영광의 마술왕’ 본선에 진출한 10팀 중 나머지 4팀이 공개됐다.
이날 무대엔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시각장애 1급의 김병휘 마술사가 출연, 아무 것도 없는 빨간 주머니 안에서 메추리알에 이어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꺼내 보이는 마술을 선보여 출연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 시각장애인 마술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실제로는 안마사로 일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내 꿈인 세계 일주를 꼭 해보고 싶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 "점자 등으로 표시를 해 마술을 연습했다"며 "나를 통해 다른 장애인들이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병휘 마술사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이날 그 어떤 출연자보다도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스타킹’엔 번개보다 빠른 손놀림으로 카드 마술을 선보인 유호진, 스타킹에 출연한 최현우 마술사를 보고 독학으로 8개월 만에 카드와 동전 마술을 섭렵한 ‘리틀 최현우’ 최용석, 참가 10팀 중 유일한 멘탈 마술사 이준형 등이 나와 다채로운 장기로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영광의 마술왕’은 서로 다른 무기를 가진 마술사들이 실력을 겨뤄 최고 1인의 마술왕을 가리는 국내 최초 마술 서바이벌로 최후 승자는 한국 마술사 대표로 세계마술대회(FISM) 아시아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국민 마술사 최현우가 참가자들의 멘토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마술사들이 심사의원으로 참여해 마술사들의 우열을 가린다.
tripleJ@osen.co.kr
<사진> SBS ‘스타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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