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3타점' 이종욱, "사이클링히트, 이미 해봤는걸요"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6.18 20: 24

"의식이야 했지만 뭐, 이미 해봤잖아요".
 
생일 자축포를 쏘아올리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종박' 이종욱(31. 두산 베어스)이 사이클링히트에서 2루타가 빠진 맹타를 선보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종욱은 18일 대전 한화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회 중월 투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13-3 대승에 기여했다. 특히 이종욱은 2루타 하나만 때려냈더라면 데뷔 후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1군에서 역대 통산 사이클링히트 2회를 기록한 선수는 '양신' 양준혁(전 삼성) 한 명뿐이다. 그러나 이종욱은 9회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사이클링히트 2회째는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이종욱은 "의식은 했지만 이미 한 번 해봤던 기록인 만큼 크게 아쉽거나 하지는 않다"라며 6회 홈런에 대해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자신있게 당겨쳤다. 그런데 의외로 멀리 날아가더라"라며 웃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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