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결승골' 전북, 제주에 3-2 역전승...4연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6.18 20: 54

루이스가 결승골을 넣은 선두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1 14라운드 경기서 후반 43분 터진 루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승점 31)은 정규리그 선두를 굳건히 했고 제주(승점 22)는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다 잡은 대어를 놓쳤다.
 
두 팀은 K리그 선두권팀 답게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북은 전반 10분 결정적인 기회를 먼저 잡았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 있던 루이스는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빠르게 파고든 이승현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이승현은 패스를 논스톱슛으로 연결했지만 슛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선제골을 실점할 위기를 넘긴 제주는 이어진 공격서 득점에 성공했다. 김은중은 중앙 수비수를 유인하며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가운데 상대의 공간을 열었다. 페널티 박스 중앙쪽으로 돌진한 산토스는 김은중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5월 8일 열린 대구전서 골을 넣은 후 정규리그 4경기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던 김은중은 도움을 올리며 부진서 탈출했다.
'닥공' 전북은 페널티 박스 부근에 촘촘한 간격으로 5~6명이 위치하며 짧은 패스와 크로스로 제주의 골문을 쉴 새 없이 공략했다.
시간이 지나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전북은 김은중을 막는 수비수 두 명을 제외한 전원이 공격에 임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제주는 전반 35분 빠른 역습을 통해 공격수 4명과 수비수 1명이 맞서는 기회를 맞았지만 김은중의 골 전에 파울이 먼저 선언되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북은 원터치와 침투패스를 통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제주의 수비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전북은 전반전에 6번의 코너킥을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제주는 후반 8분 자일을 빼고 이현호를 전북은 후반 11분 이승현을 빼고 로브렉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16분 에닝요가 오른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왼쪽에 있던 이동국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동점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거센던 전북의 공격은 후반 19분에 결실을 봤다. 패스를 통해 왼쪽 측면을 허물었다. 에닝요는 골키퍼 맞고 나온 왼쪽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쪽 중앙 부근서 지체없이 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2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현호가 가운데로 돌파하던 산토스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산토스가 득점을 허용하며 1분 만에 다시 앞서 나갔다. 제주는 후반 23분 김은중이 페널티 박스 안쪽서 수비수와 경합 후 슛한 공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리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37분 박원재가 돌파를 통해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크로스 된 공을 김인호가 자책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43분 정성훈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 아크 근처에 있던 루이스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ball@osen.co.kr
<사진> 전주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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