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팀 '줄부상' 속 빛나는 활약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6.18 20: 43

[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키스톤콤비' 오지환, 박경수를 잃은 LG 트윈스의 내야수에 김태완(30)은 등불과도 같은 존재다.
김태완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전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 등 3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이 앞서나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타격감을 올린 김태완은 5회 2-2 동점 상황에서 1사 만루 때 타석에 들어서 2,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역전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태완은 1루수 송구 실책 때 홈으로 들어와 SK와의 점수차를 더 벌렸다.

김태완은 최근 2루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지만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내야수가 부족한 지금의 LG에서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빠른 발을 가진 김태완은 팀 상황에 따라 2번, 8번 등 다양한 타순에 들어가 공격면에서도 팀 타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태완은 경기 후 "팀이 최근 부진했는데 승에 보탬이 돼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팀의 4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자신의 멀티 포지션 소화에 대해서는 "지금은 감독님이 시키시는 대로 다 뛰고 있지만, 최근 2루수로 계속 출장하다 보니 2루 수비가 좋아졌다"며 "열심히 해서 주전 2루수로 계속해서 활약하고 싶다"는 소원을 드러냈다.
autumnbb@osen.co.kr
<사진>=잠실,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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