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패배 못 견딜 정도로 힘들었다"
박종훈(52, LG 트윈스) 감독이 18일 잠실 SK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전날(17일) 9회말 5타자 연속 볼넷으로 역전패를 당한 것에 대해서 깊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전에서 1-2로 뒤진 5회 타순이 한 바퀴를 돌며 대거 7점을 뽑아낸 덕분에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종훈 감독은 다른 때보다도 박수를 더 많이 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 감독은 "어제 경기 결과 때문에 개인적으로 못 견딜 정도로 힘들었다"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 다시 한번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임했고 선수들이 역시 좋은 경기를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LG는 '내가 아니라 우리'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며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맹타를 몰아치며 지긋지긋한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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