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외식 감독, "세계 최고의 스타크2 팀을 만들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6.18 20: 47

"축구로 말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바르셀로나 FC같은 세계서 가장 인정받는 e스포츠 팀을 만들고 싶다".
감독으로 치른 네 번째 결승전서 드디어 첫 우승자를 배출한 박외식 프라임 감독은 감격에 목이 메인 듯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18일 서울 학여울역 세텍1관 'LG 시네마 3D' 슈퍼토너먼트 결승전서 최성훈이 문성원을 4-0 으로 제압하면서 박외식 감독이 열망하던 첫 우승자가 배출됐다.
박 감독은 "그동안 이정훈이 세번의 결승을 진출했지만 실패했다. 이번에 이정훈과 최성훈의 결승전을 노렸지만 최성훈 선수만 올라가면서 안타까웠다. 하지만 (최)성훈이가 우승을 차지해서 아쉬운 마음 보다는 기쁨이 배가 됐다.

이어 그는 "처음에 감독을 맡으면서 맡았던 이유가 곽한얼, 이정훈 잘하는 선수들이라 잘할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생각보다 우승도 못하고 단체전에서도 잘 풀리지 않아서 아쉬웠다"면서 "이번에 우승을 해줘서 이제까지 열심히 했던 것에 대해 보답받는 기분이고, 다른 팀원들도 더욱 분발해서 프라임이 상승곡선을 밟는다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성훈의 장점에 대해 묻자 박 감독은 "뭐를 하든 정확하게 잘하는 선수다. 스타크래프트2도 그래서 잘하는 거다. 손은 느리지만 자신이 게임을 하면서 보통 게이머들은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최성훈은 최적의 플레이만 연습한다. 노력이 대단하고 워낙 영리한 선수라 단시간에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우리팀이 스타크2 게임단 중에서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 목표다. 축구로 치면 멘체스터나 바르셀로나같은 팀을 만들고 싶다"며 자신의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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